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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ongs (1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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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서로의 가장 예쁜 시간을 빌려 썼다
익숙한 풍경 속에서 나는 또 길을 잃었다
아무것도 아닌 일에 마음이 무너져버렸다
낡은 신발을 신고 낯선 골목을 걷는 일은 언제나 서툴다
우산이 없는 날에는 빗소리가 음악처럼 들린다
새벽 세 시, 어두운 방 안에서 읽히지 않는 책장을 넘긴다
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, 그래서 더 외로운
아무것도 없는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, 어제를 조금씩 덜어낸다
잃어버린 계절의 이름을 찾는 일은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
아무것도 아닌 나날이 쌓여, 결국 오늘이라는 이름의 우리가 되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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