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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툴렀던 마음들이 비로소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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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나가는 계절의 언어
서운함의 농도
꽃이 지고 나서야 비로소
바람이 너무 차가워서
조금씩 깎여나가는 진심
사월의 마지막 일요일
유리창 사이로
가방 속의 마음
괜히 미안해지는 밤
멈춰 서 있는 달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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